야아, 아슈빈 꽤 하네요.
동인지 나온다면 아슈빈 관련으로는 죄다 18금이 될 듯한 분위기, 오오.
지금은 평정을 되찾았으나, 처음에 엔딩 나온거 보고 >◇<///////////// 이러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총 플레이시간 : 51시간 49분
(드디어 50시간을 넘겼습니다. 어디까지 갈까 한 번 보자)

아슈빈 (cv. 이시다 아키라)
일주일 전에야 초반이라 아슈빈이 소환해온 흑기린에게 호되게 깨졌지만, 사실 후츠히코 할 때쯤에 레벨을 높이 쌓아놓은지라, 나기와 함께 간단히 격파해 두었습니다 v 이렇게 해야 후에 천칭을 움직일 수 있거든요.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긴 하지만, 아슈빈과 카자하야의 이벤트 전투는 지켜보는 입장에서 꽤 재미있었습니다. 둘 다 속성도 같아서 과격한 모션에 비해서 데미지는 1 밖에 안 되니 놀이같았어요.
아슈빈이 싸우는 것은 진심으로 토코요를 위해서, 그리고 토코요의 국민들을 위해서가 목적이었습니다. 토코요를 다시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검은 태양을 쓰러뜨리기 위해 치히로와 협력하게 되네요. 역시 군을 이끄는 데에는 필요한 건 전술과 카리스마, 현명한 판단력과 사람을 이끄는 힘. 아슈빈은 그 모든걸 갖추고선 군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초반에 스토킹하다가 들킨 치히로에게 은근슬쩍 조언도 해 주고, 후반에서도 마지막 결정에 대해서는 아슈빈을 거쳐가게 되네요.
축제 준비 들어갈 때의 밤의 옛 전설의 꽃밭에서가 아마 치히로가 처음으로 아슈빈의 존재를 적국의 황자 외의 아슈빈으로 인식하게 되었을 때 같아요. 싸우는 목적을 물으며, 꽃을 귀에 꽃아주면서 치히로는 그렇게 꽃 속에 있는게 어울리며, 전장에서 죽는 모습도 가능하다면 보고 싶지 않다면서 처음으로 달콤한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아마 사이노키미와 뜻이 통할 자는 아슈빈 밖에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협력하기로 한 이상 결혼하게 되었지만 아직 자신 마음에 있는 꽃밭의 아슈빈과 단순한 협력자인 아슈빈을 보면서 마음의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치히로. 새 신부인 치히로를 놔 두고 결혼 후에 늘어난 일 때문에 바쁘다며 홀로 카쿠리노미야로 아슈빈은 휙 돌아가 버리고요.
치히로가 도착해도, 걱정을 해도, 사소한 감정에 신경 안 쓰는 듯이 담담한 아슈빈을 보고, 결국 화나고 우울해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데, 문을 닫았는데,
루비파티 언니들 역시 뭘 좀 알아요 ㅠ_ㅠ 너무 잘 알아요.
아슈빈이 찾아와서는 그 닫힌 문 너머로 소근소근한 진심이 담긴 사과랑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 결국 이 말이 쓰고 싶었음)
왕족들은 기린을 타고 다니는 겁니까. 흰 기린 앞에 치히로, 흑기린 앞에 아슈빈 서 있으니까 이 기린들은 가호라기 보다는 아슈빈, 치히로 커플 기린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ㅂ'
아무튼 라쟈의 본 모습과 그 사정도 알게 되어 언제나처럼 몇 전투를 지나서 항상 피날레는 흑룡과의 대전으로 끝나고, 짧고도 강렬했던 엔딩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출연자는 리브, 샤니 (살아 있었구나 샤니 ㅠ_ㅠ), 그리고 아슈빈과 치히로. 둘만의 결혼식은 먼저의 결혼식에서 보았던 스틸과 급변한 분위기와 감정적인 아슈빈의 대사로 너무나 멋졌습니다.
깔끔하게 끝나주어 양국에 해피엔딩인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치히로도 늠름하고 씩씩하고요. 특히 이번 아슈빈 루트에서는,
한 나라의 공주로서 취해야 하는 입장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도 좋았고요.
아무튼 치히로 머리 싹둑 이벤트 (by 아슈님)은 언제나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