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스에후미 ♥
몇일간 달린 결과, 결국 무일야도 완주했습니다.
꽤 전에 요리히사랑 에이센 엔딩만 보고 안 했어서 그 둘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중간에 손 놨던 주된 이유가, 에이센 공략하면서 동시공략 해 보자고 꽃봉오리 여러개씩 따 놓고
피웠다가, 엔딩 보고 나니까 깨끗하게 사라져 주어서 힘 빠져서 놓았던 거였거든요 ㅇ<-<
(그러니까 플레이 전에 매뉴얼을 숙지하는게 중요합니다)
2장에선 꽃봉오리 다 피워놓는게 좋고, 나중에 3장서 부터 거울에서 원령 퇴치하면서
얻는 꽃봉오리는 나중에 열어놓은 길은 간단하지만, 꽃봉오리 따 놓은건 이어지지 않습니다.
무일야 제작은 다른거에 비해서 간단했다고 생각되네요. 타치에는 팔엽초 옷만 조금 추가해 주었고, 배경은 3에서 물 빠진거 가져다가 쓰면 되고 ( ...) 대신 스틸과 꽃 날리는 추격공격, 그리고
서브캐릭터들 - 특히 후지츠보 중궁, 그리고 오오노 스에후미에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 스에후미는 서브가 아니라 메인인가요. 무일야의 모든것은 스에후미를 위해서!
팔엽 간단 소감
★ 미나모토노 요리히사
- 하악, 요리히사. 무릎 꿇고 함께하는 추격공격 스틸이 아름답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언제나 무녀님 걱정. 엔딩도 예뻤고요. 호피무늬 보호대 벗었을 때의 옷이 참 곱습니다. 그런데 아카네에게 그 만큼의 뭔가가 있는거니, 요리히사 ㅠ_ㅠ 예전에 네오로망스 파라다이스에서 였는지 아니면 좌담회에서였는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미키상이 요리히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까 참 단순하다고 한게 생각나네요 (라고 했나 바보 -_- 라고 했나). 마음이 아프면서도 공감하게 됩니다, 흑.
추격공격 대사 - 이 요리히사에게 맡기십시오. 무녀님을 위해 나의 목숨은 존재한다, 연화광림!
★ 모리무라 텐마
- 정작 여동생이 나타났을 때는 자리를 비웠던 상황이었네요. 사실 그리 찾아대지는 않았지만요. 아플 때 곁에 있는게 좋았습니다.
추격공격 대사 - 너는 반드시 지킨다. 비장의 방법을 보여주지, 연화광림!
★ 이노리
- 참으로 건강했어요 -_-; 그래도 시리즈를 거듭하다 보니까 귀여운 구석도 보입니다. 이노리 루트에서 보였던 스에후미에 또 넘어갔습니다. 스에후미가 곁에 있어 달라, 아카네는 어둠속의 빛이고 뭐 그런 얘기를 얼마나 간절하게 하던지.
추격공격 대사 - 내게 맡겨둬. 너와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가자, 연화광림!
★ 나가레야마 시몬
- 연하였던 이노리보다도 한 살 더 어렸던 시몬군... 그래도 스틸이 귀여웠습니다. 방긋 웃고 곱슬머리가 탐스러웠어요. 시몬은 대학 졸업할 때 쯤이면 좋은 남자가 될 거에요..... 그 때까지 키워주는 건가... 후우.
추격공격 대사 - 나, 당신의 웃는 얼굴이 좋으니까. 당신을 지키고 싶어, 연화광림!
★ 후지와라노 타카미치
- 별 하늘 이벤트에 잊지 않고 떠올려 주는 모 장군님 ㅇ<-<
코믹스나 애니에서도 그랬지만 타카미치는 참 신중한 캐릭터네요. 우는 얼굴 봤습니다 -_-v
추격공격 대사 - 함께 미래를 개척합시다. 흔들리는 마음이여, 빛나라, 연화광림!
★ 타치바나노 토모마사
- 하아, 완소 소장님 ♥. 그 오래된 타치에들 가운데서도 우아하게 혼자 빛을 내고 계십니다. 오오 소장님 오오 이노파파. 쟁 (筝)이벤트가 참 좋았습니다. 아카네도 머리 길게 붙여놓으면 꽤 예뻐요. 히스이도 꽤 했었고, 상큼했던 히노에랑은 달리 토모마사 대사들은 또 격이 있습니다. 히이라기는 듣기는 좋은데 딱히 달콤했다는 건 없던 것 같고요. 예를 들면 아카네 발견했을 때 변덕적인 꽃을 찾으려고 했는데 설마 이런곳에 피어 있었을 줄은 몰랐다던가.. 아무도 모르게 가로채 가고 싶다던가 ㅇ<-< 써 놓으면 평이해 보이는데 이게 또 직접 보고 들으면, 정말이지 으흑.
추격공격 대사 - 두려워 할 것 없어. 너에 대한 마음을 꽃과 피우자, 연화광림!
★ 에이센
- 아름다운 에이센 ♥ 소중한 에이센. 나홀로 꿋꿋하게 좋아하는 ^_ㅠ 에이센
머뭇거리고 수줍어하는게 꼭 사춘기 소년의 혼란한 마음을 예쁘게 보여주는게 에이센의 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 랄까 에이센 생긴게 너무 취향이어서 내가 별님 캐릭터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 ㅠ 루트 자체는 하기도 꽤 전에 했고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에이센이 아카네에게 두근두근 했었다는 것 밖에는. 어쩜 우는 모습도 그렇게 이쁘니.
추격공격 대사 -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당신을 위해서. 맑은 꽃이여, 쏟아져라. 연화광림!
★ 아베노 야스아키
- 참 야스아키답게도 담백했습니다. 그래도 야스아키는 소중해요. 팔엽들 중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강한건 요리히사와 야스아키가 아닐까 하네요. 분신들 중에서 안녕하세요, 미코도노 라고 할 때도 이뻤습니다. 후반에 시로가네 떠올려 주시고. 옛날에도 생각한 거지만 아상, 하루카에서는 야스아키를, 소년음양사에서는 세이메이를 맡으면서 음양술과 아베가에 대해 뭔가 묘했을 것 같아요.
추격공격 대사 - 무녀, 내게 너의 힘을. 부정한 것이여, 떠나라! 연화광림!
스에후미

오오노 스에후미 (cv. 사쿠라이 타카히로)
★ 오 오 노 스 에 후 미 !
예전에 무일야 극장판 프로모션 봤을 때 솔직히 소중한 팔엽들을 들러리로 만드는게 영 탐탁치 않았으나.... 그랬으나....
막상 보고선 사쿠라이상 비에 젖겠어, 단 한 마디에 넘어갔었습니다. 아아 약하디 약한 소녀심이여. 무일야도 결국은 스에후미 때문에 한 덕히 크니까요. 역시 신 캐릭터 답게 타치에도 힘을 주었고, 스틸 하나하나가 완소. 등장 할 때마다 불이 꺼지고 비가 오는데 괜찮습니다, 외모랑 목소리로 다 먹고 들어가 주니 그 정체가 무엇인들 상관하겠습니까.
그런데 스에후미 상당히 현대적으로 생기지 않았나요. 성격이 참으로 꼬였다면 꼬이기도 했는데, 외모가, 외모가 .... 너무 빛나요. 사쿠라이상 목소리도 좀 멋집니까. 귀에 착착 감겨서는 ㅠ_ㅠ
그대와 만나서... 다행이다.
둘이서 벚꽃을 보고, 봄의 황혼의 바람에 실린 상냥한 목소리를
따뜻한 손의 온기를 나는 분명, 무엇보다도 사랑했다.
지금 깨달았다. 나의 10년은... 무의미한게 아니었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땅에 남아있던 건가.
아카네.... 고마워.
다른 팔엽들과의 연애루트랑 달리, 스에후미의 루트는 애절합니다. 처음부터 매우 집중하면서 했었네요. 말투 하나하나가 참 쿡쿡... 같은 다메다, 다메다, 다메다!도 스에후미랑 후츠히코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게다가 음성까지 들리면 마음에 팍팍 와 닿아요.
마지막에 선택지에서 그냥 봉인해 버리면 "이리하여 아카네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하고 진짜 끝납니다 (...)
스에후미를 마지막으로 보고, 이제 아카네 엔딩을 보려고 5장 다시 불러오고 냉정하게 봉인시키니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마지막에 웃으면서 사라지잖아요, 흑.

역시나 점이 매력포인트.. 아아 이쁘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올 클리어 가능할 듯. 공략은 메모에 다 적혀 있고요. 전투도 아카네는 뒤에서 응원만
하는 주제에 보통이나 어려움 레벨로 하는건 팔엽들에게 미안해서 쉽게 맞추었더니 중간에 회복 기능 한 번도 안 쓰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아카네 스틸 마지막 한 장이 비네요
-_ㅠ 공략 사이트 보면서 정체를 알아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후지츠보 중궁 참 귀엽지 않나요. 황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홀로 있다가 참 씁쓸하기도 하겠지만... 어쩐지 미카도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는 저 <- 안젤리크 때문인가 ( ..) 안젤리크도 그렇지만 팔엽들도 다 모셔주는게 좋아요 ( ...)
이제 팔엽초... 남았나요. 이래저래 밀려났지만 역시 또 밀려날 것 같은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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